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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 태평 2010. 7. 9. 13:29
오월 편지/ 강애숙


햇빛 사이로 빛나는 것들을 보아요
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아주 작은
작은 저 눈망울

누군가의 희망이었을
누군가의 사랑이었을
간절하다 못해 애틋한 사연들을 담았을

이제
빛 속에서 눈 뜬 희망을 보아요
빛 속에서 꽃 핀 사랑을 보아요

어깨를 펴고 오월을 걸으며
여린 잎들의 맑은 노래를 들어요
그리고 푸르름에 눈물을 씻어요
- 편지지 소스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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